백조의 오솔길 (Allée des Cygnes, 백조섬)
센강 한가운데에 놓인 가늘고 긴 가로수 인공섬으로, 작은 자유의 여신상과 거침없이 펼쳐지는 에펠탑 전망을 갖추고 있습니다.
1825년에 조성된 길이 890미터의 이 가느다란 섬은 그르넬 다리와 비르아켐 다리 사이 센강 한복판을 따라 뻗어 있으며, 대부분 구간에서 폭이 11미터에 불과하고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 15분이면 걸어서 건널 수 있습니다.
남쪽 끝에는 1889년 파리의 미국인 공동체가 기증한 4분의 1 크기의 청동 자유의 여신상 복제품이 서 있으며, 서쪽의 뉴욕에 있는 '큰언니'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현지인들은 이곳에서 조깅을 하거나 반려견을 산책시키지만, 관광객은 대체로 찾지 않습니다. 다른 어디로 가는 길목에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진짜 매력은 전망입니다. 섬 한가운데에서는 물 건너편으로 에펠탑이 곧장 솟아 보이며, 그 아래 샹드마르스 공원의 인파나 노점상은 전혀 없습니다.
비밀 명소인 이유
도시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은 다리 중 하나와 나란히 있으면서도 그 아래에 숨어 있어서, 대부분의 방문객은 비르아켐 다리를 건너면서 바로 아래 산책로가 있다는 것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가는 방법
메트로 6호선을 타고 비르아켐역 또는 파시역에서 내리거나 10호선을 타고 샤를 미셸역에서 내린 뒤, 그르넬 다리 쪽이나 비르아켐 다리 쪽 섬 끝에서 강변 높이까지 내려가세요.